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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MBC 새 수목드라마'맨땅에 헤딩'에 출연하는 정윤호가 5시간이 넘는 수중 촬영을 무사히 끝마쳤다.
정윤호는 지난 5일 서울 한강 고수부지에서 한강변에서 연이(이윤지 분)와 대화를 나누던 중 날아오는 축구공에 헤딩을 하고 물에 빠지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을 위해 정두홍 무술감독이 이끄는 스턴트팀이 배우들의 연기를 조율했으며 실제 강물에 몸을 던진 정윤호는 허우적거리며 물속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정윤호는 오랜 시간의 수중 촬영 후 물 밖으로 나오자 추위에 몸을 떠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저체온 현상으로 후유증을 겪었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감독이 충분히 만족스러움을 나타내는데도 한 장면 한 장면에 대한 자신의 열의를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박성수 PD는 "처음 정극 연기에 임하는 자세라고 하기에는 연기에 대한 정윤호의 열의가 연출진을 감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맨땅에 헤딩'은 가슴이 뜨거운 남자 차봉군과 모든 걸 가졌지만 제 힘으로 꿈을 이루고 싶은 강해빈 사이의 끊임없는 오해와 착각이 거듭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내달 9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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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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