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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애인 불러내 성폭행 잇달아

옛 애인을 불러내 차 안에서 성폭행한 파렴치한 남성 2명이 연달아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은 26일 헤어진 내연녀를 유인해 차 안에서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5)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 시청 주차장 B(56ㆍ여)씨의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B씨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채무문제로 B씨에게 고소당하자 이를 해결하자며 B씨를 불러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날 서부경찰은 헤어진 여자친구를 불러내 차 속에서 성폭행한 C(27)씨도 같은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C씨 역시 25일 오전 3시께 서구 서창동 뚝방길에 차를 세워놓고 옛 애인 D(22ㆍ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헤어진 애인이나 내연녀를 불러내 성폭행을 하는 사건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어 여성들은 이 같은 만남을 가질 때 주위 사람과 동행하거나 미리 말을 해놓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광남일보 김보라 bora1007@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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