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00년 이후 내비게이션장치 특허출원 증가세
안내견을 대신할 수 있는 새 내비게이션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내비게이션을 이용, 시각장애인에게 장애물종류를 경고하고 거리를 알려주거나 목적지에 갈 수 있게 길을 안내하는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내비게이션기술을 이용,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돕기 위한 특허출원은 지금까지 151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론 ▲2000년 전 9건 ▲2000~2004년 54건 ▲2005년~올 7월 88건으로 2000년 이후 크게 늘고 있다.
2005년 전엔 자기, 초음파 등을 이용해 시각장애인 주위 장애물을 인식하는 기술, 보행 때 위험요소가 되는 횡단보도, 육교, 지하도, 교차로, 지하철, 엘리베이터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술, 이동방향 안내기술 등이 출원됐다.
2005년 후부터는 시각장애인 보행을 위한 실질적 기술들이 특허출원 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지도를 이용, 오가기 불편한 공사구간, 횡단보도와 같은 도로시설물을 피할 수 있는 경로를 찾고 알려주는 기술이 나온 것이다.
영상시스템으로 벽이나 자동차 등 물체종류와 거리를 정밀인식하고 알려주는 기술도 출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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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에게 버스도착과 정차위치를 알려주며 버스운전사에게 시각장애인 탑승의사를 알려주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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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관계자는 “이런 기술들이 실질적으로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해선 사회인프라가 요구된다”면서 “시각장애인이 쉽게 오갈 수 있는 도로를 만들고 횡단보도, 정거장 등에서의 시각장애인용 교통안내서비스, 안내견과의 교감을 대신할 수 있는 사회적 따뜻함이 더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기준으로 국내엔 안내견이 필요한 시각장애인(1~5급) 6만9989명의 0.08%인 58명만이 안내견을 쓰고 있어 새로운 장비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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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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