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25일 발사를 성공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실패로 볼 것인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부분 성공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부분 성공'이라는 애매한 분석으로는 정리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한국과 러시아는 나로호 발사 후 9개월 뒤 2차 발사를 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문제는 1차 발사와 2차 발사 중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2011년 3차 발사를 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2+1' 조건으로 계약을 맺은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 25일 발사를 실패로 본다면 오는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나로호를 다시 발사하게 된다. 하지만 성공으로 판단되면 '나로호' 발사는 오는 2010년 한차례만 더하게 된다.
일단 러시아 입장에서는 발사가 성공했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측은 "러시아에게는 성공이고 한국에게도 부분적인 성공"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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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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