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은 국제유가가 25일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32달러(3.1%) 하락한 배럴당 72.0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66달러(3.6%) 내린 배럴당 71.6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 유가는 주택가격 상승과 소비자기대지수 상승 등 지표 호재로 장중 한때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서면서 10개월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는 전월의 47.4에서 54.1로 상승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한건 3개월래 처음이다.
미국의 20여개 주요 도심 지역에 대한 지난 6월 주택가격 역시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6월 S&P 케이스쉴러 주택 가격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15.4% 하락,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작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S&P지수위원회의 데이비드 블리처 회장은 "이제 긍정적인 신호에 맞닥뜨렸다"면서 "이제 바닥을 찍고 회복세에 접어들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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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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