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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냉키 Fed 의장 연임 확실시(상보)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되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재임용이 확실시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버냉키 의장을 차기 의장으로 재지명할 계획이라고 램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을 인용, 주요 외신이 25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버냉키 의장의 재지명 의사를 25일(현지시간) 휴가지인 매사추세츠 마서스 빈야드섬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버냉키 의장이 대담한 정책으로 대공황 이후 최대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며 치하했다.


이에 따라 버냉키 의장이 미국 상원의 승인을 받아 연임이 최종 확정되면 2013년까지 중앙은행을 이끌게 된다.


버냉키 의장은 임기 중 맞은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연준(Fed)의 역할과 권한을 역대 최고수준으로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기준금리를 현 제로수준까지 낮추고 1조 달러에 달하는 은행권 구제금융을 시행하는 등 공격적인 양적완화로 금융시스템을 복원하는 데 힘썼다.


한편 연준(Fed)의 독립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버냉키 의장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가 금융위기에 과잉반응했고 주택 시장의 침체를 해결하는 데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의회의 비판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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