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판매회사 이동제도가 펀드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4일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펀드시장은 지난 2000년대 중반 큰 폭으로 성장한 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 정체기를 겪고 있다"며 "펀드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 금융당국, 판매회사, 운용사가 투자자 편익 제공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판매 회사는 은행, 증권, 보험사 순으로 판매 비중이 높다"면서 "운용사별 상위 5개 판매회사 비중은 70.7%, 개별 국내주식형펀드별 판매회사 수는 평균 5.2개, 개별 해외주식형펀드별 판매회사 수는 평균 5.7개"라고 설명했다.
펀드 판매회사 이동제도가 연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그는 이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펀드 판매회사 이동제도는 펀드 판매의 서비스 질 향상 및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투자자 추가 비용 부담 없이 펀드 판매 회사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제도"라며 "금융당국이 연내 도입을 목표로 세부적인 실무 방안 마련 중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펀드 사후 서비스가 강화되고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보 이용 편의성 확대,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투자자 위주의 서비스 강화가 예상되고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 본격화로 투자자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펀드 사후서비스, 자산관리 서비스로 투자자의 신뢰가 쌓이면서 펀드 시장 장기성장을 견인해 펀드 시장 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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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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