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23일 국회광장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훔쳤다. 석달 전 남편을 떠나보낸 기억이 되살아나는지 영결식 내내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아들 노건호씨와 함께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한 권 여사는 헌화와 분향 순서에서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받았다. 권여사와 건호씨는 뜨거운 날씨 가운데, 운구차량이 국회를 빠져나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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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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