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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스타일’ 속 네 명 주인공이 펼치는 미묘한 관계가 점입가경이다.
극중 류시원과 김혜수의 관계는 거칠어지고, 이용우와 이지아의 관계는 좀더 부드러워지고 있다. 반면 김혜수와 이용우의 관계는 냉랭해지고, 류시원과 이지아의 관계는 애매모호하게 흘러가고 있다.
22일 방송된 ‘스타일’에서는 극중 잡지 ‘스타일’의 200호 특집 파티 이후 더욱 혼란스러워진 이들의 관계를 복잡하지만 임팩트 있게 전개했다.
박기자(김혜수 분)에게 화가 난 서우진(류시원 분)은 “파티에 불러놓고 사람을 바보로 만든 이유가 뭐냐”고 따진다. “나중에 설명하겠다”는 박기자에게 “당장 해명해. 아니면 나 더 이상 당신 안 봐”라며 “이제 끝”이라 선언한다.
집 앞에서 우진을 기다리던 기자는 그 이유에 대해 “30년 넘게 스캔들에 갇혀 산 서우진이 가여워 스캔들을 벗겨 주고 싶었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우진은 “넌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냉대하고 뒤돌아 들어간다. 이때 박기자는 눈물을 머금은 눈으로 서우진에 대한 진심을 드러낸다.
한편, 민준(이용우 분)은 서정(이지아 분)에 대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낸다. 자신의 집에서 같이 살자고 제안한 것. 농담으로 넘기려던 서정은 진지한 고민 끝에 민준의 집에 들어가 살기로 한다. 이로써 장난 같은, 하지만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를 동거가 시작된다.
다소 꺼려지는 상황이지만 웃음으로 풀어나가는 이들의 모습이 다정스럽다. 이유는 민준이 서정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상황을 부드럽게 이끌기 때문. 민준 역을 맡은 이용우는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런 연기로 사랑과 질투, 미묘한 감정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드레스 골라준 건 난데 왜 다른 남자 차를 타고 가냐.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서우진은 진짜 싫거든, 앞으로 내 앞에서 티내지 말아 주라”며 서정에게 말하는 품이 자못 진지하면서도 솔직해 매력적이다.
두 사람이 잘 되가나 싶지만 서정의 마음에는 우진의 비중이 더 큰 듯하다. 손회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주위 모든 사람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서정은 자신의 일 때문에 벅차 하지만 틈만 나면 서우진 걱정이다. 아버지의 유언장이 곧 공개될 것이라며 서우진이 스타일의 대표이사가 되지 못하게 도와 달라는 손병이(나영희 분)의 주문을 받은 박기자가 톱모델 최아영을 이용해 서우진에게 상처를 입히려 하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진다.
기어이 서정은 서우진을 찾아가고 두 사람은 우진이 모친의 유골을 뿌린 강가에 함께 간다. 하지만 우진은 “이제 그만 친해지자”며 멀어지려 한다. 이래저래 복잡한 심경에 괴로워하는 두 사람은 서정의 제안에 따라 번지점프를 함께 하며 좀더 감정적을 긴밀해진다.
드라마의 중심에 있는 우진 기자 민준 서정,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잡지사 ‘스타일’이라는 배경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점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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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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