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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케이, 신기록 행진 지속

LIG투자증권은 21일 사상 최대의 2분기 실적을 기록한 이엘케이의 신기록 행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훈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도 주요 고객사의 정전용량 터치 패널 채용 확대에 따라 전분기비 20% 이상의 매출액 성장, 15% 이상의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4분기에는 모토롤라향 터치 패널 매출이 본격화되며 3분기 이상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엘케이의 연간 매출액을 1115억원, 영업이익을 17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를 상회할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이엘케이는 지난 2분기 매출액 258억원(전분기대비 +79.0%,), 영업이익 43억원(+92.0%), 당기순이익 76억원(흑자전환)을 각각 기록,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LIG투자증권은 2010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9인치 터치 패널 샘플을 일부 고객사에 납품하여, 향후 Windows 7의 출시로 성장이 예상되는 10인치 이상 터치 패널 시장에서도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전망에서다. 하반기 출시되는 핸드셋 모델향 매출은 2010년에도 지속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경쟁사인 디지텍시스템 대비 저평가 상황이란 점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2분기 디지텍시스템과 이엘케이의 실적을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디지텍시스템이 많지만 영업이익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2009년 연간 실적의 경우, 이엘케이의 실적은 현재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두 업체간의 실적 격차는 크지 않을 전망인데도 이엘케이의 시가총액은 디지텍시스템 시가총액의 46.1%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엘케이의 BW 미행사 물량(총 주식수의 24.3%)과 KIKO 관련 리스크를 고려하더라도 상대적인 저평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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