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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쌀값 5~10% 하락

저렴한 PL제품 인기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쌀 소비 진작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쌀 소매가격이 지난해보다 5∼10%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0kg 짜리 한 포대에 4만원 이하인 상품들도 등장했다.

24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매장에서 판매중인 20여종의 쌀 브랜드 가운데 가장 저렴한 제품인 '이맛쌀'(20kg) 가격은 올 초 4만1800원에서 현재는 3만7900원으로 9.3% 하락했다. 자체브랜드(PL) 상품인 '이맛쌀'은 이마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쌀이기도 하다.


이마트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되는 쌀은 경기도 이천 지역에서 재배된 '임금님표 이천쌀'. 20kg에 5만9800원으로 가장 저렴한 상품과 비교할 때 2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쌀 품질이나 맛이 크게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에 PL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전체적인 쌀 가격은 지난해 대비 5~10%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역시 전국 매장별로 15~20개 브랜드의 쌀을 판매하고 있으나 가격은 20kg를 기준으로 3만원 후반대부터 5만원 후반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홈플러스 알뜰상품'으로 판매중인 '알뜰미'가 3만9900원으로 가장 저렴한 반면, 신김포농협의 '김포금쌀'은 10kg 짜리가 3만2500원에 판매될 정도다.


롯데마트에서는 일부 매장에서 행사중인 제품을 포함할 경우 20kg 한 포대에 3만원 중반대에도 구매할 수 있다.


정의석 롯데마트 곡물담당 MD(상품기획자)는 "쌀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저가미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재고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소비 진작을 위한 차원에서 쌀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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