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웰시티, 첨단의료단지 효과로 '계약 대박'

충북 오송이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되면서 인근에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청주 지웰시티를 분양하는 신영은 20일 "인근 아파트 단지가 최대수혜주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경기불황의 여파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문의전화가 3배 이상 늘었고 견본주택 방문객도 급증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5건 이상 신규계약이 체결돼 미분양이 급속히 소진되고 있다. 신영은 상담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부족한 홍보물을 급히 발주하는 등 분주해졌다.

지웰시티는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오송과 불과 10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승용차로 15분 거리다. 이 때문에 지역민들은 물론 수도권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지웰시티 분양 총괄을 맡고 있는 도재용 상무는 "오송은 이미 조성돼 있는 생명과학단지와 더불어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으로 향후 고급 주거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구매결정에 머뭇거리던 고객들이 이번을 기회로 계약에 적극적이다"라고 밝혔다.

지웰시티는 총 사업비 3조원에 달하는 단일 민간사업으로는 사상 최대규모의 개발사업이다. 초고층으로 구성된 4300가구의 아파트와 현대백화점, 복합쇼핑몰, 2만평 규모의 공공청사와 각종 학교, 전체 단지의 25%에 달하는 5개의 테마공원 등으로 구성된 다기능 복합단지다.

1차 분양분 규모는 37~45층, 9개동 2164가구로 ▲128.722㎡(38평형) 688가구 ▲ 162.083㎡(49평형) 688가구 ▲198.230㎡(59평형) 688가구 ▲211.190㎡(63평형) 50가구 ▲255.796㎡(77평형) 5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2007년 3월 첫 분양 이후 현재 7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입주는 2010년 7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