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20일 오후 북한의 조선적십자회에 "오는 26~28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 회담을 갖자"고 공식 제의할 예정이다.
한적은 오는 10월3일 추석을 전후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키로 하고, 유종하 총재 명의로 북측 장재언 위원장에게 이같이 제의키로 했다.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북한을 방문해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이산가족상봉 및 금강산관광 재개 등 5개항에 대해 합의했었다.
이번 회담 제의는 정부와의 조율을 거친 것으로 회담이 열릴 경우 상봉날짜와 방법, 인원 등을 조율하게 된다.
오는 21일 북한 특사 조문단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빈소를 방문하는 것과 어울려 남북 긴장관계 해소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남북이산가족 상봉은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2007년 10월 이후 이뤄지지 못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