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찾아오면 높은 수익성과 이익안정성이 뒷받침된 제약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0일 IBK투자증권은 종근당과 동아제약 등 8개 제약사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했고 수익성은 1.9% 소폭 하락했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임진균·김신희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은 코스피 1600 회복을 앞두고 큰 폭의 조정을 보였고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불거지며 불확실성도 커졌다"며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지면 오랜동안 소외됐던 제약주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동아제약과 종근당을 제약주 최선호주(Top picks)로 꼽고 LG생명과학, 유한양행, 대웅제약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종플루 테마주의 경우에는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실적에 의한 혜택을 넘어섰기 때문에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때라는 입장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16일 신종플루로 인한 국내 첫번째, 두번째 사망자가 나왔기 때문에 신종플루 테마주들의 주가 탄력이 좋았지만 실질적 수혜폭과 주가반영 정도를 면밀히 따져볼 때"라며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고 사망자가 더 나올 경우 관련 제약주의 수급에 의한 주가변동성은 더욱 커지고 투자위헙도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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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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