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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고향 소주도 팔아요"

전국 팔도 지역제품 10종 모두 입점

신세계 이마트가 전국 팔도의 지역별 대표 소주를 모든 매장에서 판매한다.


강원도 산소주, 충청도 O2린, 전라북도 하이트소주, 전남 광주 잎새주, 경상북도 참소주, 부산 시원소주, 경남 화이트소주, 좋은데이, 제주도 한라산소주, 한라산물 순한소주 등 모두 10종이다.

지역별 대표 소주가 대형마트에서 동시 판매되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 이마트는 그동안 지역별로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주를 부분적으로 판매해 왔지만, 전국의 모든 소주를 한꺼번에 판매하기는 대형마트업계에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 측은 지역 소주의 입점으로 소비자들이 한층 편리하게 소주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소비자들의 경우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도 지역의 대표 소주를 구할 수 있게 돼 그동안 '고향 소주'의 맛에 목 말라 있던 소비자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지방 소주업계 역시 한정돼 있던 유통망에서 벗어나 최대 시장인 수도권에서의 판로망을 확대할 수 있게 되면서 본격적인 수도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소주의 경우 '자도주(自道酒)'라고 불릴 만큼 해당 도(道) 내 시장 점유율이 평균적으로 70~80%를 차지하지만, 지역 시장에 국한해 판매되는 경향을 보여 왔다.


특히, 소주는 각 지역의 지하 암반수를 사용하고 알코올 도수도 16.9~21%로 차별화돼 맛과 느낌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다양한 소주를 맛보기 원하는 고객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한병에 1120원에 판매되는 한라산소주와 1100원에 판매되는 한라산물 순한소주를 제외하면 모두 1000원으로 동일하다.


윤덕원 이마트 주류 담당 바이어는 "이제 전국 어디에서나 고향 소주를 접할 수 있게 된 만큼 지역 소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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