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 중화인민공화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는 "김대중 선생님은 나의 오랜 벗"이라며 "중국과 한국의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김 전 대통령의 공헌을 잊지 못할 것"이라 밝혔다.
장 주석은 서거 소식을 듣자마자 조문을 보내 "김 전 대통령과 함께 21세기를 향한 중한협력동반자 관계의 구축을 선언했다"며 "슬픔을 이기시고 보중하시길 빕니다"라며 유가족들의 안부를 챙겼다.
한편 김 전 대통령과 평소 두터운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대사 역시 조문을 보냈다.
그는 "한국은 위대한 지도자, 용감한 애국자, 두려움을 모르는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잃었으며 세계는 희망의 상징, 자유와 인권의 영웅을 잃었다"며 "김 전 대통령은 존재만으로도 힘의 상징이자, 도덕적 용기의 현현이다. 그가 떠나면서 남긴 상실감은 절대 채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슬픔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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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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