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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덕 네오팜 대표, "필요에 따라 바이오기업 추가 인수할 것"

네오팜이 바이오 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다.


애경그룹 계열 네오팜 박병덕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화장품을 만들던 기술을 당뇨병 치료제와 관련한 의약품 개발에 더욱 매진하기 위해 또다른 바이오 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오팜은 2000년 애경산업 중앙연구소 인력이 분사 돼 지금까지 아토피 보습제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었지만 최근 아리사이언스를 흡수 합병하면서 의약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아리사이언스는 항암제 등 5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이라며 "네오팜과 함께 신약개발 인프라가 확보된 만큼 당뇨와 관련된 치료 분야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뇨병 치료제에 대해 "이미 다른 치료제들은 의약품 시장에서 포화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규모가 작은 벤처기업이 확보할 수 있는 시장성과 개발가능성을 타진해 봤을 때 가장 적합한 제품군"이라고 강조했다.


네오팜이 아리사이언스와 함께 개발 중인 제품은 당의 생산을 억제해 수분 방출을 줄이고 병의 진행을 약화시키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표는 지분(12.1%) 투자기업인 펩트론과 공동 진행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연구와 관련해 "현재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9월말 파일럿 임상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추가 인수 합병 및 신약 개발 자금조달 계획에 대해 "추가 증자는 검토하고 있는 중이고, 추가 인수 합병은 아직 그림이 그려지지는 않았지만 주요주주의 의사가 중요할 것"이라고 추가 증자 및 M&A 가능성을 내비쳤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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