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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소비자들이 SSM을 원하는데…"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회장은 1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사회가 변화하고 발전하듯이 이번 SSM에 대한 논란 역시 유통산업이 통합·성장하는데 필요한 과정"이라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발전의 방향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SSM 사업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두 달여만이다.


그는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SSM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중소 상인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부분도 있으나 결국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연장선상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네 슈퍼마켓 시장이 침체된 것은 상품 구색이나 시설,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다보니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았기 때문이지 SSM 출점 때문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 회장이 공격적인 SSM 출점을 공언하고 실행한 탓에 반대 여론이 집중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홈플러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SSM을 목표 삼았기 때문에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정치·사회적으로 왜곡하고 있는 쪽이 문제"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이어 "다른 유통업체(이마트, 롯데마트 등)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지역 상인들과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소비자 편의를 고려하고 경제·산업적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들어서도 서울 대방동과 반포동 등에 소형 점포 4곳을 열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 해 말 110여개였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는 현재 모두 162개로 늘어났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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