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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예정대로 19일 발사(종합)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과 합의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예정대로 19일 오후 발사된다.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18일 오후 5시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나로호' 발사는 예정대로 19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발사시각은 19일 오후 1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19일 발사 진행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과 합의


김중현 차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교과부는 김 전대통령의 서거 이후 발사를 예정대로 추진할지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차관은 "김 전 대통령은 우주개발에 대한 의지가 컸고 나로우주센터 역시 김 전대통령 재임시 건립이 시작됐다"며 "유족과의 합의를 거쳐 발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유족들은 기술적인 문제 등을 잘 점검해 교과부에서 결정하라는 뜻을 밝혔다"며 "교과부 이주호 차관과 이상목 정책 실장이 조문을 가서 박지원 의원 등 유족 측과 협의를 거쳤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이어 "현재 나로호는 발사대에 장착돼 분리가 쉽지 않고 우리 측 사유로 발사가 연기되면 러시아 기술진이 철수하는 등 장기 연기가 불가피해 예정대로 발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교과부는 고인의 유지였던 우주강국 건설을 위해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발사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로호 최종 리허설 문제 없어...19일 오후 1시 30분 발사시각 발표


교과부에 따르면 나로호는 17일 오전 발사대로 이동돼 발사대에 장착된 후 기립과 점검을 완료한 상태에서 18일 발사 예행연습을 진행 중이다.


김 차관은 "현재까지 특이사항 없이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음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발사 당일인 19일 나로우주센터의 기상상황도 발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 차관에 따르면 19일 강수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바람도 초속 5m 이하로 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행 궤적 상의 낙뢰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김 차관은 "태양활동과 우주폭풍과 같이 위성 발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근지구 우주환경 요인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나로호 발사는 19일 오후 5시께로 예상되며 교과부는 발사 당일 오전 최종 리허설 점검결과와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오후 1시 30분에 최종발사시각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흥(나로우주센터)=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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