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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맞수 뜨거운 선두다툼

모바일 게임 업계 선두를 다투고 있는 게임빌(대표 송병준)과 컴투스(대표 박지영)의 경쟁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 7월 30일 코스닥에 입성한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과시했다. 게임빌이 발표한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성장한 53억 67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32억원, 당기순이익은 26억 3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 214% 증가한 수치다.

앞서 컴투스는 지난 7월 24일 2분기 매출액 78억7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억4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면에서는 컴투스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측면에서는 게임빌이 우위에 있다. 특히 게임빌은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지만 컴투스는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하지만 컴투스 측은 "상반기에 개발 인력을 대거 충원해 국내 모바일 게임 및 해외 오픈마켓 공략을 위한 스마트폰용 게임 개발 라인, PC온라인 게임 사업부 등을 강화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모바일 RPG 이노티아 연대기2의 출시 등이 실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하반기 발표하는 신작 게임들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골프스타'를 앞세운 온라인 게임 도전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영 대표가 최근 영국의 모바일 콘텐츠 전문 월간지 'ME'에 의해 올해 모바일 콘텐츠 업계의 세계 톱 50 여성 경영인으로 선정된 것도 컴투스의 하반기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게임빌은 프로야구 시리즈의 지속적인 성과에 이어 상반기에 출시한 '놈제로'가 누적 3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컴투스의 '이노티아 연대기2'에 대적하는 모바일 RPG '제노니아2'도 공개해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새롭게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3D 축구RP임 '위너스사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사의 경쟁은 해외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두 업체자 선전하며 한국 모바일 게임을 널리 알리고 있다는 얘기다. 17일 현재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 전체 순위에서 게임빌의 'Baseball Superstars 2009'가 36위, 'ZENONIA'는 5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컴투스의 'Baseball Slugger: Home Run Race 3D'는 74위에 랭크돼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Baseball Superstars 2009는 앱스토어에서 게임 랭킹 8위까지 오른 바 있으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1위에 오르며 선전했다"고 밝혔다. 컴투스의 'Baseball Slugger: Home Run Race 3D' 역시 유료게임 톱 5까지 오른 바 있다.


게임빌 측은 "앱스토어를 비롯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 림사의 블랙베리 앱월드에도 국내에서 인정받은 모바일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투스 관계자 역시 "인기 게임의 서비스와 지속적인 신규 게임의 출시로 해외매출이 상반기 대비 약 60%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준모 넥슨 전 대표도 최근 '네시삼십삼분'이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모바일 게임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게임빌과 컴투스의 '모바일 대전'에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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