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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주가 오락가락

증권사 전망도 '극과극'


LG패션 주가가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 발표 후 방향성을 잃었다.


증권사간 향후 주가 전망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가운데 주가도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18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패션은 전거래일과 같은 2만2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전일보다 0.22% 오른 2만2950원에 장을 시작했지만 장 중 하락과 보합, 상승을 번갈아 가고 있다.

지난 17일에도 0.61% 오른 2만4450원에 장을 시작했지만 결국 전일보다 6.15%(1500원) 하락한 2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었다. 최악의 실적을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14일 역시 장중 하락과 상승을 번갈아 연출하다 결국 보합으로 마감한 바 았다. 당시 거래량은 이달 초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35만여주를 기록했지만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에는 충분치 않았다.


주가가 이처럼 오락가락하고 있는 것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시각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LG패션의 2분기 매출액은 22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33%나 감소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판매 수수료 확대로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분석,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HMC투자증권은 LG패션에 대해 소비경기회복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6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이후 GDP 성장률과 민간소비가 플러스로 전환함에 따라 패션경기의 구조적인 회복이 예상되고 그동안 적극적인 신규브랜드의 런칭 효과로 소비경기 회복의 수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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