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37)의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아일랜드의 베팅업체가 무려 212만달러라는 거액을 날렸다는데.
로이터통신은 18일(한국시간) 패디 파워라는 도박업체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대회 2라운드까지 무려 4타 차 단독선두를 달리자 우즈에게 베팅한 사람들에게 일찌감치 원금의 5배를 나눠줬다고 전했다. 우즈의 우승이 확실한 만큼 배당률을 5대1 선에서 막아보자는 심산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양용은이 우승하면서 이 베팅업체는 결과적으로 엄청난 돈을 날리게 됐다. 패디 파워는 "골프 베팅 사상 최상의 기회를 최악의 손실로 둔갑시킨 어리석은 결정이었다"고 자책했다. 이 베팅업체는 대회 시작 전 양용은의 우승확률을 150대1, 3라운드가 끝났을 때도 16대1로 낮게 예상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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