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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인근 27층 아파트 1700가구 건립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 최고 27층 높이의 아파트 17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신길2동 190 일대 신길 제2구역주택재개발 정비계획에 대해 오는 20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일대(부지면적 11만6896㎡)는 건폐율 16.65%, 용적률 225.37%가 적용돼 지하 3층, 10~27층 규모의 공동주택 28개동 총 1772가구가 들어선다.


신길 제2주택재개발정비구역은 영등포역과 신길재정비촉진지구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이었다.

시는 현재 공원 이용이 다소 어려운 인근 지역주민들을 위해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어린이공원 및 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구역내 신길지구대는 방범(치안)활동을 감안한 적정위치에 확장해 이전(신축)하는 등 인근 지역주민들을 배려한 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단지 주변으로는 보도의 폭(최대 6m)을 충분히 확보해 인근 학교로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했다.


또한 이 구역은 저탄소 녹색성장 일환으로 사업시행시 신재생에너지(하수열냉·난방시스템, 태양광발전시스템등)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약 27~36%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주민들은 조합을 결성해 본격적인 사업추진 나서게 되며 앞으로 약 3~4년 후에는 영등포구에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친환경 주거단지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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