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남북경협·우주항공산업 관련주로 매기 집중
지난 주말 국내에서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신종플루 관련주가 급등세다. 남북경협주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 결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관계 개선의 여지를 마련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하지만 코스닥 지수는 또 다시 쏟아진 기관 매도 물량에 하락세다.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던 기관이 다시금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1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포인트(-0.53%) 내린 528.3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억원, 15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신종플루 관련주에 매기를 집중시키고 있다.
대한뉴팜과 파루, 중앙백신, 중앙바이오텍, 씨티씨바이오 등이 상한가로 직행한 가운데 제약 종목도 일제히 강세다.
일경(8.73%)과 로만손(0.92%) 등 남북경협주도 강세를 보이기는 하나 스포트라이트를 타미플루 관련주에 뺐기면서 상승폭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오는 19일 나로호 발사가 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츠로테크(6.67%)와 한양이엔지(3.73%)와 쎄트렉아이(3.45%), 빅텍(2.54%) 등 우주항공산업 관련주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서울반도체가 전거래일 대비 750원(1.96%) 오른 3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메가스터디(2.0%)와 유니슨(4.85%), 동국산업(2.05%) 등이 강세다.
반면 태웅(-2.45%)과 태광(-6.38%), 현진소재(-8.24%) 등은 약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3종목 포함 324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7종목 포함 570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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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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