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24명을 성폭행해 중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 지방 고위 간부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14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河南)성 난양(南陽)시 중급인민법원은 13일 우톈시(吳天喜) 전핑(鎭平)현 전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에게 약물주사를 통한 사형을 집행했다.
우 전 부주석은 2005~2007년 전핑현 일대 학교 근처에서 하교하는 여고생 24명을 납치해 사무실과 호텔 등지에서 성폭행했다.
그는 조직폭력배를 고용, 주변 사람들을 협박해 재물을 갈취하고 부동산 투기를 일삼기도 했다.
난양시 중급인민법원은 2007년 12월19일 우 전 부주석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지난해 7월23일 항소심에서 원심 확정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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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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