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4일 상보에 대해 내년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7500원에서 1만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평진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04억원, 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 증가, 1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의 증가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지난해 LG디스플레이와 공동 개발한 LCD용 복합시트의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2·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647%, 9% 증가했다"며 "특히 2분기부터는 월 매출이 사상 최대를 경신하는 등 디스플레이 필름의 매출이 급신장을 나타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2010년에는 상보의 신제품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며 "올해 출시된 LG디스플레이와 공동 개발한 복합시트에 이어 두번째 신패턴시트가 본격적으로 런칭되며 휴대폰에 적용되는 하드코팅 필름도 개발을 완료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기대를 모으고 있는 CNT 투명전극 필름 역시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CNT 투명전극 필름은 양산설비가 공장에 설치되어 설비 테스트 및 시운전이 진행 중이다. 터치 패널업체로의 샘플 테스트도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조만간 양산 설비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양산 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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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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