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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SOC 지연..성장률 1% 이상 후퇴

SOC개발 소홀로 막대한 경제피해, 관련재정 확대 해야

인도가 사회간접자본(Infrastructure; SOC)에 대한 개발을 미루면서 경제성장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맥킨지는 "인도정부가 지난 8년간 SOC 개발 추진을 늦추면서 매년 2000억 달러에 이르는 국가 총 생산량과 3500만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는 몇 년 사이에 비즈니스 허브로 각광받는 방갈로(Bangalore) 지역마저 수십 년 이상 된 도로와 항만, 공항 등이 여전히 개발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맥킨지는 “SOC 부족으로 인한 비효율성이 도처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중국과 같은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SOC 개발이 더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최근 인도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증가한 산업체들은 발전소나 고속도로, 항만 시설 등 SOC 부족으로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킨지는 연구를 통해 인도정부가 SOC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만으로도 연 9%대 경제성장을 구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맥킨지는 인도경제에 대해 부진한 부문들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GDP 성장률의 1% 이상을 갉아먹고 있다며 2017년 인도 성장률을 7.5%로 전망했다.


맥킨지는 이러한 SOC 개발 정체 현상에 대한 해결책으로 ▲토지 인수 절차의 간소화 ▲사회기반시설 개발 전담팀을 구축 ▲숙련된 건축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등용의 방안을 추천했다.


인도 정부는 2007~2012년에 걸친 사회기반시설 개발을 위해 5000억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에 따라 개발자금을 늘려갈 방침이다.


인도 도로교통부 장관 카말 나스(Kamal Nath)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이번 주 인도 지방도로 건설을 위해 해외투자자들에게 투자유치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사는 139개의 프로젝트, 210억 달러 규모로 추진될 전망이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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