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와 가격차 좁히기
-과도한 추격매수는 금물
우선주 랠리가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600선에 근접하는 등 주식시장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보통주가 앞서나갔다는 점에서 가격차를 좁히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SK네트웍스(우)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2만4700원에 거래되며 엿새째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1만750원에서 이날 상승분까지 합쳐 100% 이상 급등했다.
일성건설(2우B)와 쌍용양회(우), 로케트전(우), BNG스틸(우)도 일제히 상한가 랠리를 지속 중이다. 신규 우선주도 속속 상한가 행진에 동참하고 있다. 케이앤컴퍼니(우), 대한펄프(우), 삼호F&G1(우), 금강공업(우), 성문전자(우)가 전일 새롭게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우선주의 이상 급등 현상에 대해 증권가는 증시 상승의 효과를 이제야 맛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보통주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져왔던 만큼 가격차 좁히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하반기에 있을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도 선전 요인으로 분석됐다.
김동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상승장세 속에서 보통주 대비 괴리도가 높은 우선주들을 순환매 관점에서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투기적 성격이 강한 만큼 투자에 우선주에 대한 추격매수를 자제해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우선주의 경우 거래량이 적고 가격 변동도 크기 때문에 무리한 추격매수는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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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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