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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정권 등 비하 광고 놓고 보수단체 '불협화음'

최근 주요 일간지에 게재한 CTSㆍ대한생명을 비롯한 일부 기업 비하 광고를 놓고 우파계 시민사회단체 사이에 불협화음이 고조되고 있다.


대한민국사랑국민운동연합, 대한뉴스TV, 국민행동본부 등 150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10일 주요 일간지를 통해 '좌파 정권의 반국가 범죄 행위를 바로잡자'는 제하의 광고를 게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해당 광고는 좌파 정권과 거짓 선동 방송에 의해 훼손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세우기 위한 국민운동의 실천, '대한민국사랑 국민운동연합 전국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반(反) 기업의 사례로 '대한생명 등 좌파 정권의 강압에 의해 강제로 빼앗긴 기업들을 조사해 원상회복하라!', 반 언론의 사례로 '반국가적 거짓 선동 방송 MBC의 허가를 취소하고 CTS의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라'는 등 일부 특정 기업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면서 문제가 된 것.


감정 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이 일자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즉각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국민행동본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광고의 대한민국 정체성 바로세우기 국민운동에 동감하지만 대한생명의 원상 회복, CTS의 경영비리 의혹 수사 등 특정 기업 관련 주장들은 본 단체의 의견과 관련이 없다"며 "시민들의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해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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