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차익 순매수 회전 우려..외국인은 3일만에 선물 순매수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째 제자리걸음했다. 장중 고가는 205.50, 저가는 204.25를 기록해 장중 변동폭이 1.25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조용한 하루였다. 거래량은 급감했고 미결제약정도 정체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지수선물이 보합권에 머무른 가운데 차익거래를 통해 대규모 프로그램이 유입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은 다소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베이시스 등락이 심해서 대규모 매수 물량은 단기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투신에서 콜매도 풋매수를 통해 합성선물 매도를 많이 했다"며 "만기일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1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10포인트(0.05%) 오른 205.25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7일 기록한 205.20을 웃도는 올해 최고치였다.
뉴욕증시 하락 탓에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60포인트 하락한 204.55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5일 이평선의 지지를 바탕으로 낙폭을 크게 확대하지 않았고 장중 지속적으로 반등을 시도했다. 일시적 반등후 되밀림을 반복하던 지수선물은 결국 장 마감 직전 상승반전한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708계약 순매수했다. 3거래일 만의 순매수 반전이었지만 현물시장 매수 강도를 약화시킨 탓에 증시에 큰 힘이 되지 못했다. 개인은 53계약 순매수했고 기관은 1929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으 1993억원 순매수로 마감돼 3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반전됐다. 베이시스 개선으로 차익거래가 246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비차익거래는 468억원 순매도로 마감돼 이틀째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지수선물의 변동성이 약해진 탓에 거래량은 급감해 21만8449계약에 그쳤다. 미결제약정도 363계약 증가에 그쳤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27포인트를 기록해 전날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대규모 차익 순매수가 이뤄진 발판이었다. 종가 베이시스는 0.2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괴리율은 -0.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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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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