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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 이르면 4분기부터 증가세 반전"

선진국 수요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면서 중국 수출도 이르면 4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1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野村)증권은 올해 중국 수출의 전체 규모는 줄어들겠지만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미국 경제가 희망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우선 꼽았다.
노무라증권은 "미국의 부동산시장이 나아지고 있고 올해 상반기까지 쌓여있던 재고가 소진되면서 하반기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의 하강국면이 바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선인완궈(申銀萬國) 연구소도 중국 수출을 자주 다루고 있다.
연구소는 중국 수출의 가장 어려운 시기가 지났다고 보고 있다. 연구소는 무엇보다 미국 경제가 살아난다는 점에서 중국 수출이 호전될 토대를 갖춰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구소는 수출예약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중국 정부의 경제자극정책이 효과를 보이면서 투자와 소비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선인완궈 연구소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ㆍ일본ㆍ한국 등 지역경제가 좋아지는 점도 중국 수출을 낙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창장(長江)증권도 미국의 실업률이 내려가고 경기후퇴가 마무리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실업률은 0.1%포인트 내려간 9.4%를 기록했다.


신문은 해운에서도 미국항 및 유럽항 노선의 경우 선적비용이 늘고 있는데 이는 화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 중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가전ㆍ기계의 수요는 6월부터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ㆍ한국을 중심으로 6~7월 외부수요가 전년동기대비 10% 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 중국의 7월 대미수출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라증권은 올해 3분기 수출 증가율의 경우 지난해 실적이 워낙 좋은 탓에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겠지만 4분기에는 수요 증가에다 기저(基底)효과로 인해 현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중국 해관총서는 7월 수출이 지난해 동월대비 23% 감소한 105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수출은 9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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