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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 9개월째 감소, 무역흑자는 늘어(종합)

무역수지 흑자 106억3000만 달러로 확대

글로벌 수요의 약세로 중국의 7월 수출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1일 중국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해외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한다. 지난 6월 수출은 -21.4%를 기록했다.

수출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국 정부는 풍부한 유동성 공급을 통해 국내 수요를 일으키려는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비오 (溫家寶)는 지난 9일 "아직 수출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고 기업들도 과잉생산에 직면해있으며 내수진작도 충분치 못한 상태"라며 현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수입총액 역시 전년동기 대비 15% 하락, 전문가 예상과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3.2%를 기록한데 이어 내림세를 이어나간 것이다.

이같은 내림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조만간 수출,수입 지표에 반전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UBS의 왕 따오 이코노미스트는 "주문을 위축시킨 불확실성이 점차 제거돼가면서 수출과 수입이 수개월 내로 안정을 되찾고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로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 달 82억5000만 달러에서 106억3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전문가 예상치는 106억 달러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전날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8%를 넘어서 9.4%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은 2분기 전년동기대비 7.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올들어 상하이 종합지수는 80% 가량 상승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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