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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弗 도둑맞은 사우디 공주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의 한 호텔에 묵던 사우디 공주가 잠시 호텔방을 비운 사이 1500만 달러(한화 약 184억원) 상당의 현금과 보석을 도둑맞았다.


10일 이탈리아 일간 '라 스탐파'는 도둑이 공주가 식사를 하는 약 10분 동안에 마스터키를 이용해 공주의 금고를 떼어낸 후 소리없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금고는 벽에 겨우 실리콘으로 고정돼 있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현지 신문인 '라 레불리카' 이번 도난사건이 양국간의 외교문제로 비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사우디 외교관들과 이탈리의 관리들이 사르디니아에 속속 도착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주 이탈리아의 다른 럭처리 호텔인 코스타 스메랄라에서도 모로코인 기업인이 약 15만 유로(한화 약 2억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이 두 호텔은 '이티 호텔스'라는 동일 체인에 소속된 호텔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탈리아 수사기관들은 외국에서 들어온 전문 갱단이 두 호텔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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