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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업체 잇단 참여 단문블로그 '춘추전국'

미국의 마이크로 블로그(단문 블로그) 서비스 '트위터'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자 국내 주요 단문 블로그 서비스들이 사용자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로 알려진 NHN의 '미투데이', '플레이톡' 등 기존 마이크로 블로그 외에도 최근에만 6~7개 서비스가 등장해 춘추전국 시대로 접어드는 형국이다. 특히 NHN과 SK텔레콤, 데이콤 등 메이저 업체들도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먼저 NHN은 미투데이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편하면서 사용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NHN은 미투데이의 기능을 간소화하고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하되 휴대폰 문자메시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무료 문자메시지(SMS)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이 개발해 운영 중인 '토씨'는 모바일 기능이 특징이다. 모바일과 인터넷 연동이 핵심인 단문 블로그 서비스에서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이 타 업체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통신업체들의 서비스, 요금 개선이 국내 마이크로 블로그 시장의 성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토씨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이 선보인 '팅플'은 웹 기능보다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문자로 친구를 만드는 기능 등 새로운 관계 설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얘기다.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사용자를 늘려가는 서비스도 적지 않다. '톡픽'은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에서 '정보'를 강조한다. 댓글 기능이 있지만 본글과 댓글이 시간의 순서대로 나열되는 트위터와 달리 게시판처럼 댓글이 본글 밑에 달리는 등 정보를 한 곳으로 집약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싸이월드 창업자로 유명한 이동형 나우프로필 대표가 선보이는 '런파이프'는 다양한 이모티콘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감성을 자극하며 파이프를 연결해 흐르는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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