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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고부가치 MICE(국제회의)산업 키운다

올 하반기 1개 행사 800만원까지...13개 행사 주체 지원

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기초 지자체로 전국 최초로 차세대 고부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부상하는 '기업회의(Meetings), 보상관광(Incentive tours),국제회의(Conventions), 국제전시(Exhibitions) 주체 지원에 적극 나섰다.


이들 산업의 앞 글자를 따서 MICE산업라 한다.

하반기는 MICE산업으로 선정된 국제회의와 전시회 주최자에게 1개 행사에 800만원이내에서 문화행사비 일부(50%이내)를 지원하게 된다.


13개 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남지역은 COEX, SETEC 등 세계적 수준의 전시컨벤션시설과 특급호텔 공연장 패션 쇼핑 음식점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MICE산업의 최적지이다.


2007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조사한 ‘국제회의 참가자 실태조사’에 의하면 국제회의 참가자 1인이 2488달러의 여행경비를 지출한다.


일반관광객이 평균 1309달러 보다 2배 정도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각국에서 MICE산업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도 때문이다.


해외 사례로 인구 70만명의 작은 도시인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한 번에 30만명의 참관객을 모으는 국제도서전을 비롯 연간 180여건의 대형 박람회와 국제회의를 개최, 2007년에만 720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강남구는 강남지역 전시컨벤션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하반기에 시작, 5개 국제행사(국제회의 1, 전시회 4)를 지원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엔 16개의 국제행사(국제회의 4, 전시회 12)를 지원했다.


박종철 기업지원과장은 “강남구는 우리나라 MICE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국제행사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문화적인 요소를 가미해야 하는 데 이런 부분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도 국내외 전시산업전과 컨벤션산업전에 공동 참여, 국제회의 프로모션 행사 후원, 국제회의 미팅플래너 초청 지원 등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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