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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지위양도 완화..강남권 재건축 활성화 기대

현행보다 1~3년 완화, 강남권 약 1만5000여가구 수혜 볼 것


조합원 지위양도에 대한 규제완화로 강남권 재건축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번 규제완화로 강남권 약 1만5000여가구가 수혜를 받을 예정인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일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에 대한 예외규정 확대안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완화로 조합원 지위양도가 현행보다 1~3년 완화되고, 조합설립 또는 사업시행인가 후 2년이상 후속절차 없는 단지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조합설립인가일로부터 2년이상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한 아파트는 총 9곳, 9011가구다. 사업시행인가일로부터 2년이내에 착공이 이뤄지지 못한 곳은 12곳, 6682가구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착공일로부터 3년이내 준공되지 않은 단지는 없었다.

이중 대표적인 수혜 단지로는 강남 개포주공1단지와 압구정 한양7차, 청담동 삼익아파트 등이 있다.

지난 2003년 10월 14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는 총 5040가구의 대단지로 3호선 대치역 도보 7분 거리, 분당선 구룡역이 도보 5분 거리다. 개원초, 개원중, 개포중, 개포고, 중동고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다.


2006년 3월 24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2차는 총 1034가구 규모로 9호선 사평역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다.


2006년 7월 11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는 총 264가구로, 2호선 선릉역이 도보 7분 거리다. 일대일 재건축으로 소형평형 의무비율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2002년 9월 13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7차는 총 228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3호선 압구정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2003년 10월 2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는 총 888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강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7호선 청담역이 도보 5분 거리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허용으로 강남권 재건축 거래를 활성화시켜 추가적인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모든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조합원 지위양도를 허용한 것이 아닌 만큼 재건축사업에 대한 진행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매수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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