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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영 가야금 명인 "민속악도 필(feel)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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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영 가야금 명인 "민속악도 필(feel)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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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지지자불여호지자, 호자자불여락지자(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가야금 명인 백인영(64) 선생을 보면 "아는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는 공자말씀이 생각난다.


한국 전통음악계에서 즉흥 음악 연주의 1인자로 꼽히는 백인영 명인. 민속악은 '필(feel)'이 중요하다며, 음과 음사이를 자유자재로 노니는 백 명인을 서울 방배동 한 음식점에서 만났다.

"나는 연습을 하면 손에 물집이 잡혀. 악기를 가지고 놀아야지. 그래서 나는 연주하기 전에 소주를 한 반 병 마시고 '끼'를 업그레이드 한다고. 스스로 내가 몰입을 하고 빠져들어야 관객을 휘어잡을 수 있지."


그의 즉흥 연주는 주제만 던져주면 언제 어디서라도 가능하다. 지난 2004년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는 객석에서 던진 '낙엽' '바다' 등의 주제로 즉석에서 소리를 만들어 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민속악은 악보를 보고 하는게 아니야. '필'이 있어야지. 관현악은 악보를 보고 지휘자에 맞춰 하는 것이 맞지만 전통 민속악은 '시나위'(신을 불러 위로하는 음악)처럼 다 본인이 작곡자고 연주자야. 할 때마다 달라야 하는 음악이지. 물론 이런게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고 어느정도 경지에 올라야 가능한 것이지."


그의 이런 자유분방한 '끼'는 유복하고 예술적인 가정환경에서 비롯됐다. 전남 목포에서 외아들로 태어난 백 명인은 어려서부터 음악을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어릴때부터 동네사람들이 명절만되면 우리집으로 다 놀러와서 춤추고 노래하고 노는 것을 보고 자랐지. 또 우리 어머니가 모르는 민요가 없었어. 동네 아버지 친구분들이 남자는 율(律)을 좀 알아야 한다고 해서 방학때마다 가야금을 배웠고 본격적으로 배운 것은 중학교 졸업하고 재수할 때였지."


고등학교에 다니면서부터는 목포 KBS 방송국에서 반주를 하며 지역사회에서는 유명한 연주자가 됐다. 20살이 넘어서면서는 여성국극단에 들어가 전국을 순회했다. 그 후 장구 피리 대금 아쟁 거문고 해금 등과 어우러져 선율 사이사이를 헤집고 기어다니는 그의 신들린 연주는 그 누구도 따라올 자가 없었다. 명실 공히 우리 나라 최고의 가야금 연주자가 됐다.


"가야금은 리듬도 되고 멜로디도 되는 악기지. 대금이나 아쟁이 집으로치면 대들보 기둥이라면 가야금은 악세사리야. 멜로디를 이쁘고 앙증맞게 쑤시고 다니는거지. 여기는 이것달고 저기는 저것달고 집안에 인테리어를 하는 거야. 사람으로 치자면 재롱둥이지."


한 평생 음악을 즐기며 살아 온 만큼 우리 음악에 대한 애정도 대단했다. 백 명인은 천만금을 준다고 해도 다른 길은 사양하고 자신의 멋과 끼가 담긴 국악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 음악은 한 줄에서 4~5음이 만들어지는 짜릿한 음악이야. 꾸밈음이 강해서 감정이입이 잘되고 묘한 느낌을 주지. 농음(弄音), 말 그대로 음을 희롱하고 가지고 놀 수 있어서 최고지."


다른 나라 악기 연주자들과의 연주에서도 한 번 들으면 즉흥으로 맞춰줄 수 있는 음악이 또 우리 음악이다. "한 번은 몽골에서 연주자가 왔어. 둘이서 같이 연주를 하는데 리허설 때 '한 번 해보쇼' 그랬지. 라이브로 한 번 들으면 '이 음악은 가는 길이 이렇구나' '터미널에서 저리 돌아서 청주로 가는구나, 어디로 가는구나' 알잖아. 그러면 이제 '당신은 당신 마음대로 연주해 보시오'하고 난 거기에 맞춰주는 거지."

백인영 가야금 명인 "민속악도 필(feel)이 중요"


이런 그의 국악사랑에는 안타까움이 배어있다. "우리문화를 보고 듣고 배울 기회가 없어. 요즘에는 국악 공연도 예전보다 많이 줄었지. 제자들을 양성하는데 있어서도 이놈들이 열심히 안해. 하라고 해도 안해. 잘하는 놈이 한 놈 있긴해. 얼마전에 결혼해서 애기낳고 다시 한다고 하더라고..."


그는 또 전통은 전통대로 지키되,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음악에도 변화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 바탕이 없는 음악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


"퓨전음악이 좋지. 자꾸 변화를 줘야 하니까. 그런데 기본 바탕이 안 된 연주는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 수가 없잖아. 문맥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것과 같지. 기본이 없으면 곧 허물어질 모래성과 같아. 기본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여전히 끼와 젊음이 넘치는 음악인, 장소만 있으면 어디서든 즐겁게 연주할 수 있다는 백인영 선생. 제자를 가르치러 가신다기에 술 한 잔 못 받고 헤어졌지만 그의 낭만과 풍류를 한 껏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한껏 기대된다. 백인영 선생의 연주는 다음달 2일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들을 수 있다.

백인영 가야금 명인 "민속악도 필(feel)이 중요"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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