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7월 자동차 판매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00만대를 넘어서며 5개월 연속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108만5600대로 지난해 동월대비 63.57% 급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개월 연속 기록했던 110만대 돌파를 이어가는데는 실패했다.
중국내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은 718만4400대로 23.38% 증가하며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수요 시장을 지킨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승용차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이 83만2600대로 70.54%나 급증, 2006년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7월 판매량은 7~8월이 중국의 전통적 비수기라는 점에서 놀랍다. 업계는 비수기로 인해 7~8월 자동차 판매량이 10~20% 감소할 것으로 점쳐왔으나 중국내 자동차 판매 기세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국적별로는 지난달 34만5600대를 팔아 41.51%의 점유율을 기록한 1위 중국에 이어 ▲일본(20만2400대ㆍ24.31% )로 ▲독일(11만8600대ㆍ14.24%) ▲미국(8만700대ㆍ9.69%) ▲한국(6만5100대ㆍ7.82%) ▲프랑스(2만200대ㆍ2.43%) 순이었으며 업체별로는 ▲상하이폴크스바겐 ▲상하이GM ▲이치(一汽)폴크스바겐 ▲둥펑(東風)닛산 ▲베이징현대 순이었다.
중국내 자동차 판매 호조는 내수진작을 추진하는 정부의 전폭적인 판매 지원 때문이다. 정부는 치쳐샤상(汽車下鄕)ㆍ이주환신(以舊換新) 등을 통해 다각도로 자동차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소비촉진을 독려하기 위해 정부는 신규대출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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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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