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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기술적 문제' 측정오류로 밝혀져

러시아 측 연소시험 문제 없어

러시아에서 수행된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1단 연소시험의 '기술적 이슈'가 단순한 측정 오류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나로호' 발사는 일정이 재조정되는 대로 정상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해주 교육과학기술부 거대과학정책관은 "러시아 측 기술진들이 발사체 1단 연소시험 데이터 분석 중에 발견된 특이 값은 발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측정 오류로 결론내리고 최종 발사를 14~16일로 제안했다"고 7일 밝혔다.

문 국장은 이어 "러시아 측의 최종 결과를 확인하고 김중현 차관 주재의 나로호 발사준비검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발사 일정을 재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지난 6일 "러시아 측의 1단 연소시험 데이터 분석과정에서 발견된 기술적 이슈는 100여개의 채널을 통한 측정 데이터 중 엔진에 있는 보조 펌프의 회전수가 짧은 시간동안 특이 값을 나타낸 것"이라며 "러시아 측이 당초 예정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연소가 진행돼 성공적으로 연소시험이 완료된 것으로 판단했으나 모든 가능성을 명확히 점검한다는 차원에서 특이 값의 원인이 측정센서 오류인지 또는 물리적 현상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상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문제가 단순한 측정 오류로 판명난 것이다.


교과부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러시아로부터 연소시험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이슈가 추가로 발생해 이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다는 통보가 왔다고 설명했었다. 이 '기술적 이슈'로 인해 11일로 예정된 나로호 발사는 또 한번 연기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


'나로호' 발사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가 단순한 측정 오류로 확인됨에 따라 '나로호' 발사는 우리 측의 확인과 일정 협의 뒤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교과부는 18일까지를 나로호 발사 예비일로 정한 바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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