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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꼼짝마..청렴온도계 등장

공직자들의 부폐 정도에 따라 온도가 표시되는 청렴온도계가 등장했다.


한국농어촌공사은 휴가철을 맞아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부조리 예방을 목적으로,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5일까지 청렴온도계를 가동해 임직원 개개인의 청렴온도를 측정했다.

본사와 지방부서 임직원 4336명(77%)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측정한 공사의 청렴온도(종합청렴도)는 100점 만점 기준에 92.69점으로 매우 양호한 상태로 나타났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청렴온도계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2006년 자체 개발한 청렴성 진단 도구로서, 임직원이 자신의 청렴성을 자가 진단하고, 또 다양한 청렴성 지표로 평가한 결과를 온라인 상에서 개인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청렴도 자가진단’은 임직원 스스로가 설문에 응답함으로써 업무 과정과 내용, 개인 태도의 청렴도를 진단하는 방식이다. ‘청렴도 평가’는 공사와 외부기관에 실시하는 각종 청렴도 평가결과와 감사처분사항, 반부패 수범사례 등을 지수화해 개개인모두에게 청렴 점수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측정된 ‘자가진단결과’와 ‘청렴도 평가결과’는 청렴온도(수치)와 그래프(색깔)로 나타나며, 또 개인별 측정결과를 토대로 소속 부서와 공사 전체의 청렴온도를 확인할 수 있어, 객관적이고 간단한 청렴성 진단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청렴온도계에서 나타난 내용과 측정결과는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서 유용한 의사결정 기준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청렴온도가 올라가면 기업이나 사회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자원배분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그 만큼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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