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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주 센터장 "원자재 폭등 예견..주목"

원유, 철강, 비철금속 등 원자재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올초 원자재 가격 폭등을 예견한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주목받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뉴욕상업거래소(COMEX) 기준 9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1파운드당 2.8115달러로, 연고점을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 역시 올들어 56%이상 급등, 70달러시대를 열었고 금값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설탕의 원료인 원당값도 고공상승을 지속 중이다.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사상 최고가로 급등하면서 국내 기업 회복세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연일 연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것도 이같은 연유에서다.


이는 올 초 원자재 급등을 예견했던 김 센터장의 전망과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올 초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면 돈의 흐름이 원자재로 옮겨가 가격이 급등할 수 있어 세계 경기침체를 장기화시킬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일시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아시아의 인프라 구축과 생산시설 구축 과정에서 원자재의 희소가치가 점점 더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도 "지난해 말 원자재 가격 하락이 올 2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깜짝실적이 나왔지만 원자재 가격이 언제까지 낮은 상태로 머물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원자재 급등 예견처럼 향후 지수 흐름도 김 센터장의 예측대로 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하반기에 오버슈팅으로 지수가 1540선까지 오를 수 있지만 기업 및 가계 부실 문제가 본격화되면 1120선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는 게 김 센터장 주장이다.


한편 김 센터장은 코스피 2000선을 넘은 지난 2007년 11월 '엑소더스는 시작되는 것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달러화 자산의 충격이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주장, 금융위기의 실물경제 이전 시점을 족집게처럼 예측한 바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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