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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외계 괴물체 소동


영국 웨일스 지방 가워반도의 옥스위치 해변에 외계 생명체 같은 괴물체가 나타나 관광객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길이 1.8m 정도의 괴물체는 숱한 촉수가 뒤엉킨 모습이었다. 이를 구경하기 위해 수백 명이 해변으로 몰려들었다.

괴물체를 접한 사람들은 외계의 미확인 비행 물체(UFO)가 침공한 게 아닌가 두려움에 떨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살펴본 결과 괴물체는 조개삿갓 뭉치에 불과했다. 일기 변화로 심해에서 떠올라 해변까지 밀려왔다는 것이다.


이로써 외계 생명체 논란은 잠잠해졌다고.


스완지 대학의 폴 브레인 교수는 자신이 "지금까지 목격한 떠도는 조개삿갓 뭉치 가운데 가장 큰 것 같다"며 "조개삿갓 뭉치는 길이가 보통 2m로 두께는 전봇대만하다"고 설명했다.


먹이를 찾아 조류 따라 움직이는 조개삿갓들이 해변까지 밀려 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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