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이 내년 중국이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추가로 필요로 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로치 회장은 로이터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약화됨에 따라 2차 경기부양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치 회장은 지난달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기고에서도 중국 경제가 걱정되기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경제에 대해 비관론자인 로치 회장은 중국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해왔다는 점에서 분명한 입장 변화가 읽혀진다.
또한 로치 회장의 입장 변화는 전세계 전문가들이 중국경제의 빠른 회복세를 인정하는 분위기와 상반된 것이다.
로치 회장은 투자 위주의 정책 효과는 곧 약해질 것이며 내년 중반을 전후해 중국경제의 힘이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내수가 여전히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투자를 역설했다. 또한 소비를 늘리기 위한 장기대책으로 의료ㆍ교육 같은 사회안전망 확충을 언급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