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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직원들을 위한 '생생 한자' 읽힌다

한자교재 전직원 배포 능력 향상과 업무 활용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직원의 한자능력 향상에 발벗고 나섰다.


중구는 직원들이 한자를 쉽게 익히고 쓸 수 있는 '生생漢字900'을 제작해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중구청 직원들에게 배포된 한자교재 ‘생생한자 900’이는 우리나라의 어휘 70%가 한자에서 유래, 한자에 기반한 언어생활을 하고 있고 대부분의 공문서가 한자어로 구성돼 있음에도 서구화와 현대화로 인한 한자교육 경시 풍조로 많은 직원들이 행정용어를 이해하지 못함에 따라 제작하게 된 것.

총 227면으로 제작된 '生생漢字 900'은 한자 900자가 실용한자 위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어 업무 활용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받아든 일부 젋은 직원들은 점심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누가 한자를 많이 알고 있는지에 대해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행정용어가 대부분 한자어로 구성돼 있으나 대학을 졸업해도 기초적인 한자조차 모르는 직원들이 많다” 면서 “이번 생생한자 교재로 한자실력을 향상시켜 더욱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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