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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하락.."수혜업종에 단기적 접근 필요"<한양證>

한양증권은 3일 환율추이가 주요변수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환율하락 수혜업종에 단기적 접근이 유효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임동락 애널리스트는 "연중 저점 경신에 이어 펀더멘털 여건과 추세적 흐름상 1200원대 하향 돌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증시의 방향이 외국인의 손에 쥐어졌다고 볼 때 경제지표 못지 않게 환율흐름이 수급구도상 주요변수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7월 코스피 시장에서 5조8000억원을 넘어서는 월간기준 사상 최대치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8월 첫 거래일에도 매수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임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빠른 경기회복세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환율메리트 등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환율 하락은 외환시장 안정과 국내경제의 건실함을 보여준다"면서도 "하락 속도가 가팔라질 경우 수출기업의 환율효과 상쇄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IT, 자동차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 변화로 외국인의 매수강도 약화 및 상승탄력 둔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반면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환율하락의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들에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입원재료 비중이 높은 기업(음식료·철강) ▲대규모 달러부채 보유기업(전기가스·해운) ▲달러기준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 ▲해외여행 관련 기업 등을 수혜 업종으로 꼽으면서도 "정부가 급격한 하락을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기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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