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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지표호조, 국채금리 급등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세로 마감했다. 2달연속 최고치를 기록한 7월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데다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가 지난해 11월이후 처음으로 1000포인트를 넘는 등 강세를 보인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현재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4bp 급등한 연 3.63%로 장을 마쳤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장중한때 18bp나 오르며 지난 6월5일 기록한 19bp 상승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장보다 10bp 상승해 연 4.40%로 마감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지난주말보다 7bp 오른 연 1.18%를 나타냈다.

7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48.9를 기록해 전월 기록한 44.8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블룸버그가 사전 설문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46.5보다도 높았다. 비록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전월에 이어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제조업 부문 회복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1.53%가 오른 1002.63에 장을 마감했다. HSBC 홀딩스가 올 상반기 순익으로 3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은행주 랠리를 이끌었다. 이는 전년동기 순이익 77억2000만달러보다는 57%가 감소한 수치지만 기존 예측치 6억달러 순익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HSBC홀딩스는 대손충당금으로 139억달러를 쌓아 순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표 발표로 인해 경기낙관론이 확산되고 은행실적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번 분기에 4060억달러의 자금을 차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 5150억달러보다 크게 밑도는 수치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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