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 증가에 PR 매물은 주춤..中 증시 상승세도 한 몫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점차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프로그램 매물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중국 증시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국내증시의 상승탄력도 높아지고 있다.
3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10포인트(0.58%) 오른 1566.39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후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0억원, 126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226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는 등 매수 규모를 점차 키워가고 있다.
반면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프로그램 매물은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현재 1700억원 가량 매물이 출회중이다.
프로그램 매물이 주춤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상승탄력도 강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은 각각 0.28%, 1.80%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3.63%)와 신한지주(1.68%), LG전자(1.54%) 등은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중국시장 확대 및 신차 효과로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원ㆍ달러 환율이 1220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점, 중국증시가 무난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 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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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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