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회현고가 철거 시동

7일부터 철거 들어가, 중구에 철거에 따른 준비 협조 요청

회현고가가 드디어 철거된다.


서울시는 현재 교통 흐름에 맞지 않고 도시경관을 훼손하는 시내 고가도로를 정비하기로 하고 7일부터 회현고가차도를 철거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자리에는 평면교차로와 횡단보도를 만들고 한국은행에서 명동방향 좌회전 2차로를 3개로 늘려 회현사거리 병목현상을 최소화 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가 중구청을 방문, 정동일 중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가 모인 가운데 구청장실에서 회현고가 철거에 따른 사전 설명회를 갖았다.

또 이 자리에서 시 관계자는 중구에 ▲ 고가차도 철거공사에 지장이 없도록 녹지섬에 수목 이식 조치 ▲지장물 이설에 따른 도로굴착 승인 신속 처리 ▲ 철거로 인한 소음·분진발생과 교통체증으로 인한 지역주민 민원 최소화를 위한 사전 홍보 등을 설명했다.

또 공사장 주변 주·정차로 인한 교통체증 예상에 따라 지속적인 단속 등 회현고가 철거에 따른 사전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30일 오후 2시부터 회현동 동사무소에서 주민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갖고 철거가 원할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중구는 60·70년대 무분별한 도심개발의 산물이자 교통량 분산 기능을 상실한 채 남아있는 회현 고가차도 철거를 광희·약수고가 철거와 함께 민선4기 주요 공약 사항으로 정하고 정동일 중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철거를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광희 고가차도를 철거하는 성과를 이루었고, 9월에는 구청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회현·약수 고가차도 철거추진 연합회'를 발족, 철거 서명운동을 펼쳐 11월 지역민 1만명의 염원을 담은 고도제한 철폐와 회현·약수 고가차도 철거촉구 탄원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그동안 숙원사업 이었던 회현 고가차도 철거가 많은 노력끝에 이루어지게 됐다”면서 “‘남대문시장~명동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쇼핑타운의 기능을 강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즐거워했다.


아울러 ‘남아있는 마지막 고가차도인 약수 고가차도에 대한 철거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