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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와 TV가 만나면?"

과거 '배불뚝이' 브라운관 TV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LED TV 까지. TV의 선명도를 높여주는 광원의 발전과 기술력을 통한 두께의 혁신 등 TV의 진화는 점점 더 그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그리고 이 '안방의 터줏대감'은 이제 3D 분야까지 넘보고 있다.


LG경제연구소는 2일 '3D와 TV, 서로에게 길을 묻다' 보고서를 통해 향후 3D TV 시장의 성장성과 해결 과제를 조망했다.

3D에 대한 관심은 영화 뿐 아니라 게임, IT 등 다방면으로 증가하고 있다. 영화 및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3D는 영화 산업의 역사에서 무성영화가 유성영화로 바뀌고, 흑백에서 칼라로 바뀐 것과 같은 수준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3D TV는 향후 3D 시장활성화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3D 시장의 활성화는 다시 3D TV 성장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이 TV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가운데 향후 3D TV의 개발 및 활성화의 향방에 따라 3D 관련 기술 개발이나 표준화 등에서 다소 앞서있는 일본을 앞지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3D TV가 향후 TV 시장의 경쟁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보고서는 "일본은 2003년에 이미 산요, 소니, NTT데이타 등의 민간 주도로 3D 컨소시엄을 만들었다"면서 "이후에도 국가 차원에서 3D TV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기업들의 경우 3D TV 시장이 활성화 되었을 때 일본의 역습에 대응하기 위해 미리 3D TV의 시장에 주목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어 3D 활성화를 위한 선결과제로 ▲기술 개발 및 표준화 정립 ▲3D에 적합한 컨텐츠 확보 ▲고비용 구조 개선 등을 꼽았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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