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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가 상승' 수도권으로 전파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 물량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도권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에 수도권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전세시장의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물량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도권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모양새다.

구리, 남양주, 의정부 등 서울 인근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늘었다.


신도시는 평촌, 산본 일대에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했고 서울은 우수 학군 주변과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 0.10% △신도시 0.06% △수도권 0.1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광진(0.20%) △강서(0.19%) △송파(0.17%) △노원(0.16%) △마포(0.16%) △양천(0.16%) △서대문(0.13%) △영등포(0.11%) △강남(0.11%) 지역이 소폭 올랐다.


광진구는 자양동 중소형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 개통 이후 인근 전세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


송파구는 잠실 새아파트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인근 노후 단지 전세가격도 함께 올랐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전 주택형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이 주간 0.26%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목화한성, 무궁화화성 등이 소형 중심으로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을 대비해 미리 움직이려는 소형 전세수요와 서울에서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해 외곽으로 나온 수요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도시별로는 △평촌(0.11%) △일산(0.04%) △중동(0.04%) △분당(0.01%)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분당의 경우 야탑동 탑주공8단지, 정자동 상록보성,임광 등 일부 단지가 하락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하지만 일부 판교 당첨자의 전세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수도권 전세시장도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서울 전세수요가 유입되면서 이번주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구리(0.28%) △수원(0.28%) △의정부(0.27%) △부천(0.27%) △남양주(0.23%) △고양(0.20%) △용인(0.18%) △화성(0.17%) △하남(0.10%) 등이 올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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